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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안과 미리가기

안저촬영으로 알 수 있는 눈 질환들

안저촬영으로 알 수 있는 눈 질환들

목차

  1. 안저촬영이란?
  2. 안저촬영의 필요성과 활용 분야
  3. 당뇨망막병증: 조기 발견의 열쇠
  4. 황반변성: 노년층의 시력 보존법
  5. 녹내장: 시신경의 적을 찾아내다
  6. 고혈압성 망막증: 전신 질환과 눈의 연결고리
  7. 안저촬영 검사 시 주의할 점

1. 안저촬영이란?

안저촬영(fundus photography)은 눈의 내부, 특히 망막, 시신경, 맥락막 등을 촬영하는 비침습적 영상 검사입니다. 안과뿐 아니라 내과, 가정의학과 등에서도 사용되며, 눈을 통해 전신 건강까지 들여다볼 수 있는 창문 역할을 합니다. 비교적 짧은 시간에 고해상도 이미지를 얻을 수 있어 질환의 조기 진단과 경과 관찰에 유용합니다.

2. 안저촬영의 필요성과 활용 분야

단순히 시력이 떨어졌다고 해서 안과에 가는 것이 아닌, 정기적인 안저촬영을 통해 무증상으로 진행되는 질환들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습니다. 특히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등의 만성 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 정기적인 안저촬영은 필수입니다. 또한 뇌질환, 심혈관 질환의 징후도 포착할 수 있어 그 활용 범위는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3. 당뇨망막병증: 조기 발견의 열쇠

당뇨망막병증은 당뇨병 환자의 30% 이상에게 발생하며, 실명 원인 중 하나입니다. 초기에는 증상이 없어 안저촬영 없이는 발견이 어렵습니다. 혈관의 누출, 출혈, 신생혈관 등을 고해상도로 관찰할 수 있으며, 조기 발견 후 레이저 치료나 항VEGF 주사로 실명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대한당뇨병학회에서는 1년에 1회 안저검사를 권고합니다.

4. 황반변성: 노년층의 시력 보존법

노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황반변성은 50세 이상에서 발생률이 높습니다. 중심시력을 담당하는 황반이 변성되면서 시야 중앙이 흐려지거나 왜곡되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건성과 습성으로 나뉘며, 특히 습성 황반변성은 빠르게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 발견이 중요합니다. 안저촬영을 통해 출혈, 삼출, 드루젠 등을 관찰할 수 있어 초기 진단에 필수입니다.

5. 녹내장: 시신경의 적을 찾아내다

녹내장은 시신경이 점진적으로 손상되며, 말기까지 증상이 거의 없어 '조용한 도둑'이라 불립니다. 안저촬영을 통해 시신경유두의 함몰이나 비정상적인 변화, 시신경 섬유층의 이상을 감지할 수 있습니다. 특히 가족력이 있거나 고안압증이 있는 경우, 정기적인 검진이 중요합니다. 조기 진단을 통해 약물 치료나 수술로 진행을 늦출 수 있습니다.

6. 고혈압성 망막증: 전신 질환과 눈의 연결고리

고혈압이 눈의 혈관에 영향을 미쳐 발생하는 고혈압성 망막증은 혈압 조절이 잘 안될 때 흔히 발견됩니다. 혈관이 좁아지거나 출혈, 삼출, 부종 등이 생기며, 심한 경우 시력 저하로 이어집니다. 안저촬영은 이러한 변화를 직관적으로 보여주기 때문에 고혈압 환자에게는 중요한 검사입니다. 혈압 조절 상태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큽니다.

7. 안저촬영 검사 시 주의할 점

안저촬영 전 산동제 점안이 필요한 경우가 있으며, 이때 빛에 민감해지고 시야가 흐려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검사 후 운전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최근에는 비산동 카메라도 많이 보급되어 불편함이 줄어들고 있으며, 검사 시간도 짧아졌습니다. 검사 전 눈 화장이나 렌즈 착용은 피하는 것이 좋고, 검사는 정해진 주기로 꾸준히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1. 안저촬영은 아프지 않나요?
A1. 아니요, 안저촬영은 통증이 전혀 없는 비침습 검사입니다. 단, 산동을 할 경우 약간의 불편함이 있을 수 있습니다.

Q2. 얼마나 자주 안저촬영을 받아야 하나요?
A2. 만성질환이 없다면 1~2년에 한 번, 당뇨병이나 고혈압이 있다면 최소 1년에 한 번이 권장됩니다.

Q3. 어린이나 청소년도 안저촬영이 필요한가요?
A3. 특별한 증상이 없으면 정기 검진은 필요 없지만, 시력 이상이 지속되거나 가족력이 있을 경우 검사를 권합니다.

Q4. 안저촬영으로 뇌질환도 알 수 있나요?
A4. 직접적인 진단은 어렵지만, 시신경 부종이나 혈관 이상 등을 통해 뇌압 상승 등 간접적 징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Q5. 보험 적용이 되나요?
A5. 대부분의 경우 기본 검진 항목에는 포함되지 않지만, 특정 질환이 있는 경우 보험 적용이 가능합니다. 병원에 문의하세요.


지금 바로 시력 건강을 체크해보세요!

정기적인 안저촬영은 단순한 눈 검사 그 이상입니다. 눈을 통해 몸 전체의 건강을 살필 수 있는 중요한 창이죠. 특히 당뇨, 고혈압, 가족력이 있는 분들이라면 지금 바로 안과 예약을 잡아보세요. 작은 습관이 평생의 시력을 지켜줄 수 있습니다.


에필로그

우리는 흔히 눈이 아프지 않으면 병원을 찾지 않습니다. 그러나 안저촬영을 통해 무증상으로 진행되는 무서운 질환들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는 사실, 이번 기회에 꼭 기억해주세요. 눈은 마음의 창이라지만, 사실은 건강의 창이기도 하다는 것, 이제는 누구보다 잘 아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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