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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이빈후과 미리가기

어지럼증 감별 진단 가이드

어지럼증 감별 진단 가이드

목차

  1. 어지럼증이란?
  2. 어지럼증의 주요 원인 분류
  3. 말초성 현훈 vs. 중추성 현훈
  4. 대표적 말초성 질환들
  5. 중추성 어지럼증의 신호들
  6. 진단을 위한 기본 검사법
  7. 어지럼증 치료 및 관리 팁


1. 어지럼증이란?

어지럼증, 또는 현훈(眩暈)은 많은 사람들이 일생에 한 번쯤은 경험해보는 증상 중 하나입니다. 단순히 "빙글빙글 도는 느낌"만 있는 것이 아니라, 균형 감각의 이상, 시야의 흔들림, 심지어 기립 시의 실신까지도 포함됩니다. 이처럼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는 어지럼증은 그 원인도 다양하며, 따라서 정확한 감별 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어지럼증의 분류와 주요 원인, 감별 포인트를 체계적으로 정리해보겠습니다.


2. 어지럼증의 주요 원인 분류

의학적으로 어지럼증은 크게 회전성 현훈, 비회전성 현기증, 실신 전 어지럼증, 비특이적 어지럼증으로 나뉩니다. 회전성 현훈은 마치 주변이 회전하는 듯한 느낌을 말하며, 흔히 귀의 질환과 관련됩니다. 반면, 비회전성 어지럼증은 균형이 흐트러지는 느낌이 강하며, 내과적 원인과도 관련이 많습니다. 실신 전 어지럼증은 혈압 저하나 심혈관계 이상에서 발생하고, 비특이적 어지럼증은 불안이나 스트레스 등 심인성 요인일 수 있습니다.


3. 말초성 현훈 vs. 중추성 현훈

감별 진단에서 가장 중요한 분류는 바로 말초성 현훈과 중추성 현훈의 구분입니다. 말초성은 대부분 귀(전정기관)의 문제로 발생하며, 회전감이 강하고 이석증, 전정신경염, 메니에르병 등이 포함됩니다. 반면, 중추성은 뇌간이나 소뇌의 문제로 발생하며, 일측성 팔다리 마비, 복시, 언어 장애 등 신경학적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구분 말초성 현훈 중추성 현훈
회전감 강하게 느낌 불명확하거나 없음
구토 자주 동반 상대적으로 적음
보행 안정적 휘청거림, 낙상 위험
신경학적 증상 없음 있음 (복시, 마비 등)


4. 대표적 말초성 질환들

가장 흔한 말초성 질환은 양성돌발성체위현훈(BPPV)입니다. 특정 자세에서 갑작스런 회전감이 유발되며, 에플리(Epley) 술기 등으로 치료가 가능합니다. 전정신경염은 바이러스 감염 후 발생하는 전정기관 염증이며, 갑작스런 심한 현훈과 구토가 동반됩니다. 메니에르병은 내림프액 이상으로 발생하며, 이명, 난청과 함께 반복적인 현훈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5. 중추성 어지럼증의 신호들

중추성 어지럼증은 종종 뇌졸중(소뇌경색), 뇌종양, 다발성경화증(MS) 등 심각한 질환과 관련될 수 있습니다. 특히 50세 이상에서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 위험 요인을 가진 환자에서 갑작스런 현훈이 발생할 경우, 중추성 원인을 우선적으로 배제해야 합니다. 비정상적인 안진(nystagmus), 일측성 운동 장애, 감각 이상 등이 경고 신호일 수 있으며, 뇌영상(MRI)이 필요합니다.


6. 진단을 위한 기본 검사법

어지럼증의 원인을 찾기 위해 다음과 같은 검사를 활용합니다.

  • Dix-Hallpike 검사: BPPV 진단
  • HINTS 검사: 중추성과 말초성 감별 (Head Impulse, Nystagmus, Test of Skew)
  • 청력검사: 메니에르병 등과 관련
  • MRI/CT: 중추성 원인 감별
  • 기립경사 검사: 기립성 저혈압 진단
  • 혈액검사: 빈혈, 당뇨, 전해질 이상 등 평가


7. 어지럼증 치료 및 관리 팁

치료는 원인에 따라 다릅니다. 말초성의 경우, 체위 훈련이나 약물 치료가 주가 되고, 중추성은 신경학적 응급질환으로 신속한 조치가 필요합니다. 생활 습관 개선, 수분 섭취, 스트레스 관리도 중요한 예방 요소입니다. 특히 만성 어지럼증 환자에게는 전정 재활 치료가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예방을 위해 스마트폰을 과도하게 사용하지 않거나, 충분한 수면과 규칙적인 식사가 도움이 됩니다.


FAQ

Q1. 어지럼증이 뇌졸중과 관련 있을 수 있나요?
A1. 네, 특히 50세 이상에서 갑작스럽고 강한 현훈이 나타나고 신경학적 증상이 동반된다면 중추성 원인, 즉 뇌졸중 가능성이 있습니다.

Q2. 어지럼증이 계속되면 어떤 병원에 가야 하나요?
A2. 이비인후과 또는 신경과 방문이 필요합니다. 특히 중추성 의심 시에는 신경과를 먼저 추천합니다.

Q3. 스트레스도 어지럼증의 원인이 되나요?
A3. 네, 심리적 요인이 작용하는 경우도 많으며, 이를 심인성 어지럼증이라고 합니다.

Q4. 어지럼증은 자가 치료가 가능한가요?
A4. 가벼운 경우 체위 훈련이나 수분 섭취 등으로 개선될 수 있지만, 반복되거나 심한 경우 반드시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Q5. 임신 중 어지럼증은 왜 생기나요?
A5. 호르몬 변화, 혈압 변화 등으로 인해 어지럼증이 나타날 수 있으며, 대개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증상이 심하면 진료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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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하며 ✨

어지럼증은 단순한 증상이 아니라, 때론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신호이기도 합니다. 증상의 형태, 지속 시간, 동반 증상 등을 면밀히 관찰하고, 필요 시 적절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앞으로 어지럼증이 찾아와도 당황하지 않고 원인을 구분할 수 있도록, 오늘 내용을 꼭 기억해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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