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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산부인과 미리가기

난소낭종, 모든 경우에 수술이 필요할까요?

난소낭종, 모든 경우에 수술이 필요할까요?

수술이 필요한 경우와 지켜봐도 되는 경우는 어떻게 다를까?


난소낭종은 여성의 난소에 생기는 액체로 찬 주머니 형태의 혹으로,
대부분은 양성이며 자연적으로 사라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크기, 모양, 통증 유무에 따라 치료 방향이 달라지며
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일부 존재합니다.
이 글에서는 수술 여부를 판단하는 기준과 비수술적 관리 방법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기능성 낭종은 대부분 자연 소실됩니다

가장 흔한 난소낭종은 기능성 낭종으로, 배란 과정 중 일시적으로 발생합니다.
생리 주기와 함께 크기가 줄어들거나 사라지는 것이 일반적이며
보통 2~3개월 내 자연적으로 없어집니다.
이 경우 약물치료나 수술 없이 관찰만으로도 충분히 관리가 가능합니다.


초음파 결과에서 다음이 보인다면?

난소낭종의 모양은 초음파 검사로 자세히 확인할 수 있으며,
수술이 필요한지 아닌지를 판단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기준입니다.
아래 표는 수술 필요성을 시사하는 주요 초음파 소견입니다.

초음파 소견 수술 고려 여부

단순 물혹 (투명) 관찰만으로 충분
다중 격벽, 고형 부분 포함 수술 또는 조직검사 고려
5cm 이하 경과 관찰 가능
7cm 이상 또는 증상 동반 수술 가능성 있음

통증이나 출혈이 있다면 수술 검토

낭종이 크기가 크거나, 갑자기 터지는 경우 복통, 출혈, 복부팽만 등 급성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난소가 꼬이는 "난소염전"이 발생할 경우 응급 수술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통증이 갑작스럽고 강한 경우에는 지체 없이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폐경 후 여성은 더 조심해야 합니다

폐경 이후에는 기능성 낭종보다는 종양성 낭종의 가능성이 더 높아집니다.
특히 난소암과의 감별이 필요한 경우, 수술과 조직검사를 통해 정확히 진단해야 하며
폐경 후 5cm 이상의 낭종은 수술을 적극 고려해야 하는 상황으로 봅니다.


혈액검사로 암 위험도 확인 가능

CA-125라는 종양표지자 수치를 통해 난소암의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습니다.
정상 수치는 35 이하이며, 수치가 높을수록 악성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낭종의 모양뿐 아니라 혈액검사 결과를 함께 고려해 판단해야 합니다.


수술이 필요한 경우, 어떤 방법이 있을까?

수술이 결정되면 복강경 수술이 가장 일반적인 방법으로 사용되며
작은 절개를 통해 회복이 빠르고 흉터가 적습니다.
단, 종양성 낭종이거나 악성이 의심될 경우에는 개복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수술 후에는 병리 조직 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과 향후 치료 방향을 결정합니다.


난소낭종 수술 여부 요약표

항목 수술 필요성 평가

기능성 낭종 대부분 자연 소멸, 수술 불필요
크기 5cm 이하 경과 관찰 가능
크기 7cm 이상 또는 통증 수술 고려
폐경 후 발생 수술 및 조직검사 적극 고려
암 의심(초음파+CA-125) 수술 필수, 정밀 병리검사 필요

 


결론: 모든 낭종이 수술 대상은 아닙니다

난소낭종은 대부분 양성이며, 수술 없이 지켜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통증, 크기 증가, 초음파 이상 소견, 폐경 후 발생 등 특정 조건이 맞을 경우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정기적인 초음파 검사와 전문의 상담을 통해 최적의 대응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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